스핀들 모터가 회전하지 않을 때는 우선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가 정격 용량을 지원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은 장비를 달아서 적당한 전력이 공급되지 못할 때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가장 간단한 경우로 단지 파워 서플라이를 바꿔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하드디스크의 PCB기판이 고장난 경우나 스핀들 모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하드디스크의 헤드가 회전 미디어에 붙어서 스핀들 모터가 구동하지 못할 때에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용자가 직접 손을 써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바로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에 맡기는 편이 안전하다.
CMOS 셋업에서 인식은 안되지만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구동음이 나는 경우는 오히려 더 위험하다. 내부에서 모터가 회전하면서 기록면을 물리적으로 파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바로 파워를 끄고 복구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최대한 데이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일단 CMOS 셋업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올바르게 인식되었지만 부팅을 진행하면서 ‘Hard disk fail’메시지나 부팅 디스크를 찾을 수 없다는 경우는 0번 섹터 등이 손상되었거나 기타 하드웨어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플로피디스크로 부팅하여 복구프로그램을 실행시키거나 세컨더리 하드디스크로 설정하여 정상 부팅한 다음 복구를 진행해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도 하드웨어적으로 PCB기판 등이 고장난 경우에는 사용자가 손쓸 방법이 없다.
주의할 사항은 부팅이 안된다고 해서 계속 부팅을 시도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0번 섹터, 즉 드라이브를 인식하는 데 필요한 MBR, BOOT, FAT, 루트 디렉토리 등에 생기 배드 섹터가 논리적인 것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물리적인 배드섹터인 경우에는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헤드와 기록면이 마찰되어 기록면이 긁혀서 배드섹터가 생긴 경우, 여기에서 나온 미세한 가루들이 물리적인 배드섹터를 계속 확장시키거나 헤드를 손상시켜 결국에는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트 섹터를 읽지 않도록 세컨더리로 설정하여 데이터를 복구해본다.
그외에 데이터의 복구보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자체에 주목적이 있는 경우라면 배드섹터가 생겼을 때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 구입처에 가서 교환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A/S기간이 끝났을 때는 무상 교환이 불가능하다. 이럴 때는 로레벨 포맷을 시도해본다. 논리적인 배드섹터의 경우에는 로레벨 포맷을 하면 사라진다. 생각보다 논리적인 배드섹터인 경우가 많으므로 로레벨 포맷을 통해 포기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다시 쓸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로레벨 포맷하는 방법은 바이오스 셋업에서 찾을 수 있다. 바이오스 셋업 항목에 로레벨 포맷이 없는 경우에는 각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 만든 로레벨 포맷 유틸리티를 사용해본다. 반드시 각 제조사에서 나온 것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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