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HDD를 완전히 파괴한다면 복구가 불가능하겠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매번 HDD를 분해 할 수도 없는 노릇이며, 분해나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방출되기도 한다.
이외에 하드 전체를 초기화 시키는 로우포맷 (low format)이 있지만, 로우포맷의 경우 컴퓨터 성능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고, 하드 디스크 고장시 사용이 불가능해 시간과 비용에 있어서 효율성을 검증 받기 어렵다.
확실하고 간편하게 나의 하드디스크를 청소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첫째로 데이터 완전제거 전문 소프트웨어를 들 수 있겠다. 현재 아크로니스, SMS, 파이널 데이터 등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 영구삭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드디스크의 파티션과 모든 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할 수 있으며, 모든 하드디스크와 파티션을 포맷할 수 있다.
또한, HDD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에 따라 작업에 장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둘째로 디가우징(Degaussing)이 있다.
디가우징은 소프트웨어적인 방법과 하드웨어적인 방법이 있는데, 소프트웨어적인 디가우징은 위에 소개한 데이터 제거 전문 제품들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디가우징은 하드웨어적인 방법을 칭하는데, 이는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하여 컴퓨터나 서버의 하드디스크(HDD) 및 자기테이프(Tape) 미디어의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소자(消磁) 장치이다. 저장매체의 내부 데이터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장점이 있지만, HDD의 재활용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오버라이팅 (overwriting)이 있다. 이는 HDD에 다른 정보가 들어오면 기존의 정보를 밀어내는 점을 이용해 HDD내 데이터를 겹쳐쓰는 것으로, 가장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안규정상 3-7회까지 반복해야 하여,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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