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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GB 플래터로 성능 강화,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거미손 노랑이 2009. 6. 8. 09:05

500GB 플래터로 성능 강화,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1956년 탄생한 최초의 하드디스크 라막(RAMAC). 알렌 슈가트는 이 제품의 개발 책임자로 시게이트(http://www.seagate.com/)를 창립해 하드디스크 대중화에 큰 공헌을 했다.

시게이트는 최초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 ST-506을 생산하는 등 하드디스크 초기 시절부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바라쿠다 7200.11 일부 제품에 인식 오류 문제가 발생했고 국내에서의 대응이 늦어져 소비자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것을 만회하기 위함인지 시게이트는 단일 플래터당 500GB 용량을 갖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 바라쿠다 7200.12 ST31000528AS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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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플래터당 용량이 크다는 것은 디스크 한 장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커서 한 제품에 들어가는 플래터 수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7200.12의 경우 약 6.4416㎠(1평방 인치)당 329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1TB를 구성하기 위해 플래터 2장만 사용하면 된다.

이전 모델인 7200.11은 250GB 플래터 4장을 사용해 1TB를 만들었고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그린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1TB 제품이 3~4장의 플래터를 사용한다.

플래터 수를 줄이면 읽기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즉 하드디스크는 플래터 표면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헤드를 움직여 데이터를 읽는 구조로 이뤄지는데 플래터 수가 줄어들면 헤드가 더 적은 플래터만 탐색하면 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빨리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하드디스크 회전속도(RPM)에 관하여 ..)

또한 플래터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제품 전체 무게가 가볍고 플래터를 돌리는 모터도 부담이 적어져 소비전력이나 소음, 발열 등을 줄일 수 있다. 큰 용량의 자료를 옮기거나 조각 모음 등 하드디스크가 작동 중일 때도 적은 소음과 발열을 낸다. 이는 하드디스크가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
(하드디스크 소음잡고 오래사용하기 레지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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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GB 플래터를 사용한 바라쿠다 7200.12는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적은 플래터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나, 부팅,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높였고 적은 소음과 발열을 보인다. 특히 디스크 회전 속도가 7,200rpm으로 데이터 속도를 더욱 높였다.

SATA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초당 160M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1TB 모델의 경우 캐시 메모리는 32MB다. 시게이트 측에 따르면 이전 모델인 7200.11에 비해 성능은 약 22%, 데이터 전송률은 약 19%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음은 동작 중 2.75dBA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저음에 가깝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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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혁 기자 mhhan@ebuzz.co.kr

출처 : http://www.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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