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디스크 플래터 위에 데이터가 저장될 때에는 플래터의 넓은 공간 중 임의의 위치에 아무렇게나 흩어져 저장되는 것은 아니며, 플래터의 표면 위는 수많은 동심원들로 구성된다.
연속적으로 고속 회전하고 있는 하드 디스크가 한 번 회전할 때마다 읽기/쓰기 헤드는 트랙을 따라 기록되고 판독된다. 트랙은 다시 섹터라고 불리는 논리적인 단위로 나뉘어지며, 섹터는 128바이트에서 1024바이트까지 그 크기가 다를 수 있는데, 바로 이 섹터 단위에 의하여 디스크의 읽기/쓰기 작업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표준 IBM PC는 그 크기가 512바이트이다.
디스크 드라이브는 트랙과 섹터로 나뉘어진 플래터가 층층이 쌓여진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대개 이들 플래터는 윗면과 아랫면 두 개를 모두 사용하므로 몇 개의 플래터를 가진 디스크 장치는 여러 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하드 디스크의 층층이 쌓여진 구조속에서는 같은 반경을 가지는 트랙이 존재 할 수 있다. 수직으로 잘랐을 때 같은 위치에 있는 트랙을 실린더라고 한다. PC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최소 312에서 1024개까지의 실린더를 가지는데, 이 숫자는 플래터당 트랙의 개수와 동일한 수치이다.
섹터는 디스크가 로우 레벨 포맷될 때 생성된다. 컴퓨터는 섹터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표시하기 위해 디스크에 자기 표시를 한다. 하드 섹터 디스크에서 각 섹터의 위치는 공장에서 미리 지정되어 변화될 수 없다. 포맷 작업에는 로우 레벨과 하이 레벨이 있다. 디스크에서 섹터가 어디서 시작하는지를 컨트롤러에게 알려주는 특수한 코드의 배열을 늘어놓음으로써 섹터의 위치를 지정해 주는 것이 로우 레벨 포맷이고, 같은 트랙이 다른 섹터와 분리되기 위해서 자신만의 라벨(label)을 각자의 섹터가 가지는 작업이 하이 레벨 포맷이다.
섹터밀도
360K바이트 디스켓은 트랙당 9개의 섹터를 가지고 포맷된다. AT의 1.2M디스텟은 15개를 가지고 있다. 720K바이트나 1.44M의 3.5인치 디스텟은 9개와 18개의 섹터를 가지고 있으며, IBM PC XT나 AT에 사용되는 하드 디스크는 트랙당 17섹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대용량 드라이브는 그 배나 그 이상의 섹터수를 가지고 있다. 트랙당 섹터의 수는 팩터(factor)의 수에 의존한다. 가장 명백한 것은 디스크 드라이브 플래터의 크기이며, 큰 매체는 트랙을 위한 공간을 많이 제공한다. 물론, 사용되는 자기 테이프의 종류도 각 트랙에 요구되는 트랙의 최소 길이를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데이터의 고밀도는 더 훌륭한 드라이브의 전자 장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디스크의 플래터가 트랙당 섹터의 수와는 관계없이 똑 같은 비율로 회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랙당 많은 섹터를 가진 드라이브에서는 읽고 쓰는 헤드 밑으로 섹터가 더 빨리 지나간다. 빠르고 정밀한 전자 장치는 RLL코드의 사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것 또한 트랙당 섹터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다.
섹터의 크기
DOS는 각 섹터당 512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며,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한 하드 디스크의 섹터 크기는 디스켓의 그것과 같게 사용한다. 디스크 외곽의 트랙이 안쪽의 트랙보다 더 긴 것은 매우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도 명확하다. 그러나 더 간단한 것은, DOS가 각 트랙에 같은 수의 섹터를 포함한다는 것이며, 이 결과 디스크의 공간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어떤 드라이브나 컨트롤러 생산자들은 이 공간을 DOS를 속이는 데 이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는 안쪽의 트랙에 28개의 섹터를 넣고, 외곽 트랙에 34개의 섹터를 포함시킨 40M 디스크를 생산한다. 그러나 그 여분의 섹터는 전자적으로는 분리된 트랙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DOS가 모든 트랙이 같은 수의 섹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중에 특정 대용량의 하드 디스크들이 1024바이트나 2048바이트의 섹터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섹터는 자체적으로 데이터의 고밀도를 야기시키지는 못한다. 섹터가 커지면 비교적으로 적은 수의 트랙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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